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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알아오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투표하고, 병원 들렀다가 시간표 보러 바람 황량한 국도변을 걸었다. 우선, 피부비뇨기과지만 피부과 때문에 들른 거니 오해 없도록. 남자가 피부비뇨기과 턱 들어가니까 입흔 간호사가 뭐 땜시 오셨어요라고 묻는다. 피부병 땜시 왔지 그럼 소화가 안 되서 왔겠어여 하고 답을 했을 때 까지는, 으뜸부끄럼과 진료하자는 건지 맨살과 진료하자는 건지 간호사가 알고 싶어했다는 걸 몰랐다. 그런데, 간호사가 왜 묻는거지?-,.-; 다음으로, 수지 동네 전체에 조경을 죄다 벚나무로 한 거냐. 벚꽃이 사방에 만개했다. 꽃놀이 딴데 갈 거 없다. 아무데나 자리 펴고 앉아서 술 한잔 걸치고 디비 자면~ 다음날은 노숙자보호소-,.-; 바람이 많이 불어서 꽃비를 계속 맞으면서 돌아댕겼다. 하여튼, 안 되는 머리로 시간표를 보러 갔다. 시간표에는 출발점, 죽전, 수지, 인천공항도착, 그리고 한 항목 더 (아마 인천공항에서의 출발?), 이렇게 다섯 항목에 빽빽이 시간이 적혀 있었던 것 같은데... 내가 이걸 어찌 다 알리오. 수지가 나온 행 부분만 봤다. 그것도 내가 이용할 시간대만 봤다. 내 뇌용량에겐 너무나 다행히도, 오후 2시 반부터 9시 반까지 패턴이 일정했다. 30분 간격으로 차가 빽빽히 있었다, 1시간 20분 걸리는 듯 한데, 정확한 건 기억이 잘 안 난다-,.- 그 앞에는 1시 50분차도 있던 걸 보면, 낮에는 약간 패턴이 다르기도 하나 보다. 그런 거 볼 여가가 없었다. 뇌용량이 현 대통령보다 그리 많이 낫지 않으므로, 저장용량을 초과하지 않으려면 더 보면 안 된다-..-; 하여간 그래서 재구성 해 본 시간표의 특정 부분은 다음과 같다. 모 회사의 공항리무진 버스 이야기다. 이거 이용요금이 얼마더라? -,-; 타도 또 까먹는다. 한 만원 조금 넘던가? -,-; 수지출발시각(지역난방공사앞) 도착 14:30 15:50 15:00 16:20 15:30 16:50 . . . . (30분 간격으로 계속) . . 21:30 22:50 (참고로,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배차시간은 빽빽했습니다. 여기서는 그저 오후 2시 반 이후만 보고 있음) 그럼 인천공항 도착하는 시각은 50분, 20분 이렇게 두 종류가 있단 말이더냐. 그런데 말이야. 공항에서 나올 때 저녁타임에는 차가 10분, 40분에 한 대 이렇게 30분 간격으로 있었던 기억이다. 글타면 인천공항에서 20분 있다가 다시 출발한다는거냐... 가서 낑낑대며 보고 와서도 뭘 봤는지 확신을 하나도 할 수 없는 뇌용량인 걸 보면, 나는 확실히 이명박시대의 시대정신을 잘 타고난 인물 ㅜㅜ 명박님 저 한 자리 해줘여 님하고 코드 맞음. 나 조만간에 누구 배웅나가러 저걸 타야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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