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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재홍 vs 공필성코치의 한판대결, 승자는? (덕분에 SK옹호론 중에서 왜 고참한테 빈볼던지냐 류의 옹호논리는 별로 없는 듯. 박재홍이 고참한테 눈 부라리고 대들었으니.) 아래는 귀차니즘에 그냥 즉석에서 하나 달았던 어느 답글로 게시글을 대체해버림. 문장이 괴상하겠지만 즉석댓글의 한계라고 생각... 원래 야구판에서 이쪽에 위험한 공 왔을 때 반대쪽에 위험한 공을 주면서 경고를 한다고 하져. 니네가 우리 다치게 하면 우리도 똑같은 수단을 쥐고 있다... 그렇게 빈볼이 오고 갈 때는, 가만히 그 신호를 수용하고 넘어가 주는 게 보통 한국야구에서 선수들이 하는 방법입니다.
일단, 안그러면 벤치 클리어링 나고... 보복의 악순환이 이어지면 자신의 화풀이로 안해 자신의 팀 동료가 부상당하는 일이 생길 수 있죠... 빈볼 들어온다고 다 한판 붙자 하면, 당장 자기 안전이야 보장할 수 있지만, 곧 자기 팀 동료들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야구는 자기팀 선수들이 보복당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팀 선수들에게 매너를 지키게 되는 스포츠입니다.
또한, 동업자정신 내지는 선후배 관계로 얽혀있는 게 한국의 야구판이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빈볼 공방도 적당히 변화구로 엉덩이 맛사지해주고 맞는 쪽도 그러냐 하고 넘어가 주고 그런 경우 많죠.
단, SK는 그런 거 없죠. 이 팀은 크게 지고 있는 팀을 자극하는 갖은 플레이들이 어떤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여유도 없고, 상대를 맞췄을 때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태도도 보여서는 안 되는 팀이라고 하지요. 그 팀 감독님이 좀 신기하신 분이신데, 세상 어느 나라 야구도 이렇게 뒷감당 생각 못하고 야구하는 걸 모토로 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막말로 상대팀들도 SK와 똑같은 전투적이고 여유 없는 태도가 배여 있다면, 박재홍 뒷타자는 박재홍으로 인해 안멸 함몰되고 나가야 했을 수도 있습니다. 막말로 이런 일 자꾸 생기면, 다른 팀들이 맘먹으면 박경완 최정 등등.. 1년 휴업시키는 거 일도 아닙니다. 나머지 7개구단들이 그렇게 안하고 내버려 두는 건, 막가는 놈 앞에서 똑같이 막갈 수 없기 때문이죠.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프로야구판에 생기는 시빗거리엔 꼭 김성근 감독 집권 이후의 SK팀이 끼어 있는 것은 그저 오해일까요? 오해정권 시절이니 그걸 대세로 삼고 넘어가면 될까요? 보복성 공을 던지는건 당연한거고 보통 변화구로 엉덩이 쪽 노리고 왠만하면 맞는쪽도 그러냐 하고 넘어가줄수도 있는데 이번엔 하필이면 박정권, 이호준 다잡은뒤 가장 나이많은 박재홍에게 던졌고 그것도 하필 다쳤던 무릎쪽으로 공이온거죠.
김일엽이 고의로 다쳤던 무릎을 노렸느냐 아니면 엉덩이 노리려다 실패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박재홍 입장에선 고의로 노렸다고 볼수 있는거고 아무리 채병용이 잘못했다지만 화나는건 당연하죠.
부상입은곳 또 노리는게 보통은 아니잖아요? 아닌가? 다쳤던곳 노리는건 일상적인건가? 아래부터는 다시 블로그에서의 추가. 저 기사가 뭐냐 하면. 이와 관련해 모 구단 타격 코치는 " 벤치의 지시 여부는 모르겠지만 포수 박경완의 리드에도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 " 고 지적했다. 이 코치에 따르면 박경완은 상대 타자가 몸쪽 공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판단되면 몸쪽 위협구를 줄기차게 요구한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컨트롤이 뛰어나지 않은 투수들은 고의든 아니든 빈볼성 공을 던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SK 투수들에게 빈볼을 맞아본 타자들은 하나같이 " 타자들은 공에 맞고 나면 아무래도 몸쪽 공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SK 투수들은 이런 빈볼성 공을 악의적으로 이용한다 " 고 입을 모았다. 조성환도 " 투스트라이크 이후 몸쪽 공을 노리기 위해 홈플레이트쪽으로 바짝 붙어 섰는데 공이 순식간에 얼굴을 때렸다. 타자는 빈볼성인지, 아닌지 투수의 눈을 보면 알수 있다 " 고 말해 고의성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SK 투수들은 빈볼 오해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고의가 아니라 몸쪽 승부를 하다가 생긴 '사고'라는 것이다. SK 김성근 감독은 평소 투수들에게 몸쪽 승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몸쪽 승부를 하지 못하면 투수도 아니라는 이야기까지 한다. 그렇다 보니 몸쪽 승부를 하지 못하는 투수는 1군에 올리지 않는다. SK 투수들은 1군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몸쪽 승부를 고집할 수밖에 없는 상황. 몸쪽 공을 많이 던지다 보니 몸에 맞는 공도 많이 나온다는 게 SK 투수들의 항변이다. 여기에 SK 투수들의 불안한 제구력도 이유가 된다. SK 마운드엔 대부분 젊은 투수들이 많다. 그만큼 경험이 많지 않고, 컨트롤이 완벽하지 않다. 빈볼 시비에 연루돼 있는 투수들은 모두 '영건'들이다. 경험 많고 제구력이 뒷받침되는 김원형, 조웅천, 정대현, 가득염 등은 예외다. 어린 선수들이 제구력에 문제가 있어서 생긴 하나의 사고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SK의 주장이다. 저 기사를 종합하면, SK는 미필적 고의(쳐맞아도 어쩔 수 없지)로 위험을 감수하는 성향이 가장 심한 투수리드를 한다는 거군요. 능력이 안되는 애들까지 반복해서 보여주는 타팀의 타자들을 압박하는 투구는 SK의 방어율을 크게 돕지만, 그렇게 해서 증가하는 위험에 대해선, 맨날 적반하장 격으로 자기들이 더 날리칩니다.
뭐, 나머지 7팀들은 몰라서 그렇게까지 몸쪽 빈볼성 공을 반복 사용하지 못하는 거 같습니까? SK 선수들의 잦은 막장 대응은 아주 조폭적이고 조선일보적이고 한나라당적이고 시방새적인데, 나는 얼마든지 개판쳐도 해도 ok, 너는 조금이라도 하면 안된다식입니다. SK 선수들이 타팀 선수들 상대로건 팬들 상대로건 거침없이 보여줘 온 조폭적인 태도 하에선, 타팀 투수들이 SK애들과 똑같이 몸쪽 위협구 즐겼다간 안그래도 몸쪽공으로 재미보는 팀인지라 당장 타팀 타자들이 SK 투수들의 몸쪽 공에 희생되는 빈도만 높아질 뿐더러, 제깍 SK 타자들이 몽둥이들고 벤치클리어링 날테고요. SK 투수들에 의해 타팀 타자들이 빈볼맞는 것을 막기 위해 타팀 투수들이 응징들어가도 마찬가지. 오늘 박재홍이 자기도 모르게 내비친 자기 팀 선수들의 멘털리티입니다. 응징도 안되면 막을 방법이 없어요. 개싸움 밖에는.
타팀들은 야구판을 개판 만들기 싫어서 그냥 니가 그래 1등 먹어라 하고 대충 투구하고 타격하고 빠져줄 수 밖에 없군요. 요새는 정치나 스포츠나 상식을 거부하는 미친놈이 더 잘한듯 방방뛰는 게 대세인 때라서, 그냥 빵재홍 만셉니다. 참 이런 적반하장 야구는 세계에도 드물어요. 다른팀들은 뒷감당이 무서워서 적당히 자제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적극 활용, 상대에게 도발을 걸어서 이기는 야구. 뒷감당 보복은 박재홍처럼 소리높이면 해결. 한두 번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김성근 감독 집권 이후의 SK, 그저 상습이네요. 포스트시즌 우승도 그런 식으로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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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jzzzzzzzn | 2009/04/24 15:01 | ⑧야구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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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구분 없이 글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게시물이나, 본문에 아무 내용도 없는 게시물, 검색에서 나왔는데 와보니 비공개인 게시물은 제 탓 아닙니다. SK 또는 이글루스에 문제제기를 하세요. by jzzzzzz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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